글로벌 공동강의 진행, 공동 해커톤 대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우리 대학과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이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가상융합대학 설립을 목전에 두고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를 방문한 베트남 PTIT 대표단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미팅이 201관(본관) 3층 혁신전략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당 화이 박(Dang Hoai Bac) 총장을 비롯한 PTIT 대표단을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 등 우리 대학 관계자들이 맞이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말 PTIT와 가상융합대학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우리 대학에 설립돼 마이크로 디그리, 실감미디어 등을 선도하고 있는 가상융합대학을 베트남 PTIT에 설립하자는데 양 기관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 체계를 글로벌 고등교육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렸다.



오는 9월 가상융합대학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인 PTIT 관계자들은 이날 우리 대학과 함께 가상융합대학 설립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양 기관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광용 교학부총장은 “PTIT와 중앙대의 지속적인 협력은 양국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가상융합대학 설립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두 대학의 시도가 큰 성과로 돌아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PTIT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재 중앙사랑 32기 유현경(영어영문학과 2학년)